앞서 내가 나를 불완전한 프리랜서라고 표현한 이유는 현재 내가 하는 일로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. 절대적으로 투자하는 시간이 적기도 하고 내 실력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. 비록 많은 돈은 아닐지라도 시간을 짬내어 일하는 나는 프리랜서 엄마다. 현재 돌이 지나지 않은 아기를 키우고 있다. 즉 24시간 아이와 함께 있다고 보면 된다. 내가 맡은 일은 고정된 시간에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아기 패턴에 맞춰 일할 수 있다. 나는 주로 아이의 낮잠 시간에 일을 했다. 혼자서 모빌보고 노는 2-3개월 시기엔 발로 바운서를 흔들어 가며 일하기도 했었다. 그러다 보니 일에 집중을 못하고 육아에도 소홀해졌다. 가끔 아기가 쳐다보는 줄도 모르고 집중하다 눈마주친 적도 있었는..